관리자 [ 2019-01-04 03:41:41 ]

안녕하세요.
글쎄요,,,
수험생 분들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가 되는 질문이기에 답변 드리기가 매우 힘드네요.
그래도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려보면,
이 책은 내신이나 문법 문제를 직접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학습서는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 입니다. 그래서 이 책이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아오고 있는 거구요.
기존의 문법 학습에 염증을 느낀 학습자들께서 이 책은 뭔가 다르다 느끼셨다는 거죠.
과연 다른 점이 뭘까요?
확실하게 구분하여 말씀드리기는 뭐 하지만,,, 그래도 말씀을 드려보면,,,
이 책에서 각 문법 이론들을 설명하고 적용한 예문들의 스타일은 ‘문어체’ 보다는
‘구어체’에 가깝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말’의 관점에서 쓰일 법한 문장들이라는 말이겠죠.
사실 문법의 논리만 따지고 본다면, 이 책이 무지 특별할 건 없습니다.
실용적인 많은 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각 문법의 이론들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소위 내신 대비 영문법이란 뭘까요?
제가 말씀 드리지 않아도 잘 아시고 계실 거라 봅니다.
영문법은 어차피 다 같은 영문법이기에 영문법 자체가 무지 다른 것이 아니라,
답을 찾아보라 하는 그 문장들이 문제죠.
전형적인 ‘문어체’ 문장들 입니다. 그것도 일반적인 문어체 문장이 아니라,,,
어렵다 생각되는 단어, 문장구조, 내용을 담고 있는 ‘문어체’ 문장들이지요.
다시 말씀 드리면 문법의 문제라기 보다는 “나 잡아봐라” 말하는 듯 하는
그 문장들의 문제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과서는 아예 통으로 암기를 하고, 수능 어법은 거기에 걸맞는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는 문제집
을 통해 답을 찾아내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학습 방식일 겁니다.

사실 이 책에 분사와 도치에 관한 이야기는 있습니다.
필요한 만큼만 있을 뿐이고, 이런 용어들을 남발하지 않았을 뿐이지요.
중/고등 학생들이 이 책과 강의를 잘 이용하시는 방법은,
적어도,, 제발,, 이 책과 강의를 보시는 순간만큼은 시험의 압박에서 자유로워 지는 겁니다.
암기도 필요 없고 강의에서 말하고 이끄는 대로 즐겨 보시라 부탁 드립니다.
그러면서,
시험공부를 병행해 가세요,,,
교과서와 문제집을 가지고 말입니다.
분명 생각해 보고 도움이 될 만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 겁니다.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만 드린 거 같은데,,,
영어학습의 방향에 대해 이야길 나눠 보시길 원하신다면,
서로 가능한 시간 조율해서 통화로 이야길 나눠 봤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