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 초에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서른살 직장인입니다.

이제 퇴사를 이틀 앞두고 있네요.

어릴때부터 영어를 좋아하고 너무 잘하고 싶어 산 영어책들로 책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하지만 책의 끝장까지 본 기억이 거의 없네요 ㅠ

3개월 전에 그래머인유즈 책이 좋다고 해서 강의를 찾던 중 영어공감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샘플강의를 듣자마자 이거다! 싶은 마음에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처음엔 의욕이 넘쳐 90일 동안 보고 또 봐야지 하는 마음에 시작을 했는데

회사일이 바쁜 핑계로 완강을 하지 못했습니다.

언제나 어렵게 느껴졌던 시제. 특히 현재완료..

우연히 김장호 선생님과 통화할 기회가 생겨 저의 사정들도 얘기하고 선생님의 열정 넘치는 얘기들도 들으며 공부의 의지를 불태웠지요..

영어공부를 그렇게 오래 해왔음에도 왜 아직 문법이 머릿속에 정리가 안되고 뒤죽박죽인지

이 강의를 듣고 알게됐습니다.

문법은 무조건 외워야 하는 공식이 아니라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한다는 것을요.

가정법, 조동사 등등 중요한 부분들을 놓치고 너무 빨리 90일이 지나 아쉬울 뿐입니다.

동그라미 몇개로 이렇게 명쾌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한달이 남은 지금, 다시 이 강의를 꼭 들어야 한다는 생각만이 드네요.

김장호 선생님과 통화했을 때 완강 후에 꼭 후기를 남기겠다는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25일에 수강일이 끝나고 재수강을 하기 위해 사이트에 들어왔는데 30일 강의 연장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고 부끄럽지만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그 30일이 지금의 저에게 너무나 필요한 시간입니다.

30일간 꼭 완강해서 다시 완벽한 후기를 남기고 싶습니다.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